알리바바의 B2C플랫폼 티몰(天猫, Tmall)과 타오바오(淘宝)의 올해 이래 11월30일까지 거래액이 1조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알리바바그룹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티몰과 타오바오의 올 1~11월간 거래액은 1조위안을 돌파했고 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사회소비품소매총액 18조4천억위안의 5.4%에 해당되는 규모이며 광둥(广东), 산둥(山东), 장쑤(江苏), 저장(浙江) 등 4개 성의 지난해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을 합한 수치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타오바오는 지난 2003년 설립됐고 당해연도 거래규모는 2000만위안에 불과했다. 하지만 10년도 안되는 사이에 8억개나 넘는 상품이 판매되고 있고 6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구매사이트로 거듭났다. 타오바오망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품은 분당 평균 4만8천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연령별로는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중년과 청년이 주력군으로 전체 거래액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별로는 의류/신발/가방과 디지털기기가 최고 인기를 누렸고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0.3%, 18.6%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가 가장 활발했다. 그 중 상하이 거주 시민들이 올 1~11월간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소비한 규모는 전체의 7%에 해당되는 697억5300만위안을 기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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