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항저우 허핑(和平)국제전시장에서 2012년 인터넷 상품 교역회가 열렸다. 11일까지 3일간 계속된 이번 교역회에는 항저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다수의 패션업체들과 전자 상거래 지원 업체, 유아용품, 식품, 생활용품 등 300개 업체가 참여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인터넷 거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류업체는 제각기 독특한 부스 구성으로 관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 크게 성장해 OTHERMIX 등 6개의 브랜드를 운영중인 치거거(七格格) 등도 참여해 발전상을 선보였다. 또한 패션쇼, 3D 가상 피팅실 등 다양한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주방용품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한 지오스 코퍼레이션 배윤진 대표는 2년 째 참가하고 있다며 “제품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높이고 바이어 발굴을 위해 참가했다”고 밝히고 작년에 참가해 에이전트를 발굴해 중국 홈쇼핑까지 진출하다며 이번 전시회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알리바바 항주 전시회는 의류, 유아용품, 생활용품, 식품, 전자상거래 등 9개 분야의 업종이 참가하는 종합 e 커머머스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상하이 전시회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스마오상청(世贸商城)에서 열린다.
2011년 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6.3% 증가한 7666억위안(한화 약 136조4500억원)으로 2012년에는 1조2000억위안(한화 약 213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 개발을 위해 타오바오와 Tmall에서 온라인 시험 판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간편한 수속과 저렴한 비용으로 상품의 소비자 반응을 엿볼수 있어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