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사, 단기 노선 기내식 취소 논란

[2012-08-28, 17:57:49] 상하이저널
일부 항공사에서 기내식을 취소하고 빵 한조각과 물 한병으로 떼우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일반석 서비스 축소에 대해 항공사는 원가절감이 아니라 안전확보가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동방망(东方网)은 신문신보(新闻晨报)의 보도를 인용해 28일 전했다.

최근 들어 점식 시간에 기내식을 취소하고 빵과 물로 떼우는 항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노선에 대해서는 콜라, 오렌지 주스까지 취소되기도 했다.

현재 비행시간이 한시간 이내인 노선에 대해서는 일반석에 한해 기존 기내식과 음료수 서비비스가 물 한병으로 대체되고 있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변화는 민항총국이 최근 발표한 모든 기내 서비스는 착륙 30분 전 끝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통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단거리 노선에서 음식물과 음료수를 제공하고 쓰레기 수거를 끝내면 착륙에 가까워져 승객들의 안전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번개와 폭우 등의 영향으로 항공기가 자주 흔들리고 있어 승객과 승무원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자주 발생되고 있다.

민항총국 관계자는 승무원의 주요 업무가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나르는 것이 아니라 돌발 사건 발생 시 승객의 안전 보장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해 중시하라는 바램에서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객들 불만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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