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공무역 규모가 32년 전과 비교해 5000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충칭(重庆)에서 열린 ‘2012년 전국 세관 가공무역 및 보세 감독관리’ 사업회의에서 중국의 지난해 가공무역 수출입총액이 1조3052억1000만달러로 1979년에 비해 5553배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고 신화망(新华网)은 20일 보도했다.
최근 10년간 중국 가공무역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하이테크놀로지 제품이 가공무역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2년의 26%에서 지난해에는 44.9%로 높아졌고 임가공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의 30%에서 2011년에는 15%로 내렸다.
이 밖에 지난 10년간 가공무역 산업사슬이 크게 넓어져 심가공에 종사하는 가공무역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0%를 초과했고 5400억위안 상당의 산업 생산액을 창출했다.
세관총서 위광저우(于广洲) 서장은 세계 가공무역 현황이 어려운 단계에서 국내 가공무역의 구조 전환 및 기술 업그레이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적으로는 동부에서 서부로, 경제 발달 지역에서 미발달 지역으로 옮겨야 하며 기술적으로는 주문자 생산 방식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자체 브랜드 육성 등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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