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도시인 상하이시가 시내 DFS 면세점 설립에 관련해 국가 발개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동방망(东方网)은 상하이시발개위 샤오린(肖林) 부주임의 말을 인용해 얼마 전 열린 <경제 형세 포럼>에서 국제 관례를 기반으로 시내 DFS 면세점을 상하이 등 국제 대도시에 시범적으로 세워 운영하는 방안을 국가 발개위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중국인의 해외 소비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1년간 해외 소비는 약 500억위안에 달한다. 또한 국내에서의 사치품 소비도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해외 소비보다는 낮은 편이다.
이는 관세 등의 요인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고 있는데다 해외 소비에서는 세금환급, 환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소비단체를 국내에 잡아두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환경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며 상하이 등 국제 대도시에 시내 면세점을 설립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샤오린 부주임은 전했다.
그는 DFS 면세점을 시내에 설립함으로써 여권만 제출하면 면세상품을 곧바로 구입할 수 있어 해외 상점에서 먼저 세금을 포함한 상품을 구입하고 국제공항에서 다시 세금을 돌려받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내에 설립되는 면세점은 면적도 크고 상품종류도 다양하고 구입 횟수와 금액 등에도 제한이 없어 시행이 되면 인기가 폭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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