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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대부분의 중국 중앙기업들이 경영악화 조짐을 보여왔고 상반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현재까지 139개 중앙기업이 상반기 예상 실적을 공시한 가운데67,6%에 달하는 94개 기업이 순이익 감소, 적자 전환, 적자 지속이라고 발표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열린 내부 회의에서 중앙직속기업의 경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규모확장을 위한 투자는 금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아울러 경영전략 조정, 투자 및 인수합병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함께 모든 투자는 반드시 기술개선, 제품구조 개선, 사업모델 업그레이드 등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 수요 부진, 원자재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경영부담 확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 자사 현금흐름 외 관계사 자금사슬에도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이들의 자금부족으로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만단의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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