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구당 평균 35평 거주, 연 670만원 지출

[2012-08-06, 12:55:21] 상하이저널
중국의 지난해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이 116.4㎡(한국 평수 약 35평)로 발표됐다.

6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베이징대학(北京大学) 중국사회과학조사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가구당 평균 지출은 3만8000위안으로 전년보다 5710위안 늘어났고 평균 주거면적은 116.4㎡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가구당 평균 지출에서 식품지출이 2287위안 늘면서 전체 증가분에서 40%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 구입과 기부 등에 대한 지출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교육 지출에 대한 통계에서 평균은 1803.9위안, 세부적으로 도시 가정은 3458.2위안, 농촌 가정은 1367.8위안으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세 이상 사람들 중에서 31.2%가 미혼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혼 남성이 여성보다 7% 내외 많았고 독거 노인 가정은 13.2%, 딩크(DINK,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 가정은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아이가 병에 걸렸을때 병원을 찾지 않고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치료한다는 대답이 36.8%를 차지했다. 또한 60.7%가 사회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반면에 상업보험 가입 비중은 17.7%에 불과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인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의 100㎡ 가 넘는 다는 조사 결과에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데이터의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비록 도시 거주자들에게는 비현실적인 조사 자료이지만 농촌 및 서부 지역의 주거면적이 넓고 이들 지역 비중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할 경우 허황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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