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산층 비중이 오는 2030년에는 80%를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5일 중국외교학원과 EU안전문제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2030년 국제 학술 세미나’에서 중국 중산층 비중이 오는 2030년 80%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광주일보(广州日报)는 28일 보도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주중 EU 사절단, 주중 이탈리아 대사관, EU안전문제연구소,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중국사화과학원, 베이징대학, 런민대학, 국제관계학원, 외교학원 등 정부 기관과 학술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EU안전연구소의 lvaro de VaSConcelos 주임은 2030년에 대해 직관적인 예측을 한 것이 아니라 현재 모습을 기반으로 전 세계가 2030년에 이르러 3가지 발전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며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추세에 의거해 정책 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첫번째는 세계 중산층 급증으로 2030년까지 중국의 중산층 비중은 80~85%에 달하게 되며 전 세계 인구 중 50%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여성 지위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두번째는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자원결핍,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권력이 더는 1개 국가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분산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는 것이다. 즉 미국, EU,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 세계 경제 발전에서 중요한 작용을 일으키긴 하겠지만 절대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