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C형 간염 환자 200여명 발생

[2012-02-23, 19:23:06] 상하이저널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최근 광동 하원시 자금현(河源市紫金县) 상쉐이로(响水路)에서 C형 간염이 집단 발생하였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상쉐이로 주민들 중 C형 간염 환자가 속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현에 위치하고 있는 상쉐이로는 주민 밀집지역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감염자만 200여명에 달하며 한 가정에 다수의 환자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C형 간염은 혈액매개 질환으로서 대부분 체액을 통해 전염되며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환자들은 C형 간염에 감염되기 전에 상쉐이로 성동보건소(城东卫生站)에서 진료 및 주사를 맞았다며 그 중 한 환자는 “감기에 걸려 보건소에서 주사를 맞았는데, 그 주사기가 일회용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국가질병예방센터(国家疾控中心) 및 성시질병예방센터(省市疾控中心)는 조사팀을 구성하여 수 차례 조사한 결과, 해당 보건소에서는 일회용 위생용품만 사용한 것으로 확인 되었고 주민들의 감염요인에 대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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