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업종별 불신도, 식품→통신→부동산→건자재 순

[2012-01-22, 23:47:19] 상하이저널
수도경제무역대학통계학원이 조사 통계한 업계별 불신임 순위가 오늘 발표됐다. ‘폐식용유(地沟油)’, ‘수육정(瘦肉精)’, ‘플라스티사이저(塑化剂)’ 등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의 연이은 발생으로 식품업이 불신임 1위로 꼽혔다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17일 보도했다.

업계별 불신임 리스트에서 1위 식품업에 통신, 부동산, 건자재 등이 뒤를 이었고 독점 수준이 낮고 경쟁률이 높은 의류업이 신임을 크게 회복하면서 최고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베이징시 시민들의 불신임은 예전의 개인에서 기업, 정부측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시민들은 정부에 대한 신임이 사회 신임 구축의 핵심이라며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야 사회 전반의 신임 수준도 올라간다고 전했다. 올해 이래의 원저우(温州) 고속철 사고, 중국 홍십자협회 기금 유용 폭로의 발단이 된 궈메이메이(郭美美) 사건, 여러건의 정부 강제 철거 사건 등의 발생으로 정부 공신력은 크게 떨어졌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53.6점으로 합격선에 다닿지 못했다. 허위 광고, 가짜 상품, 분량 부족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통계되었다.

이번 데이터는 수도경제무역대학통계학원이 지난해 7월부터 베이징시에 편입되어 있는 16개 구와 현의 976명 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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