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파의 거장 피카소, 상하이에 오다

[2011-10-28, 20:40:04] 상하이저널
피카소 전시회가 10월18일부터 2012년1월10일까지 상하이 엑스포 구역 중국관에서 개최된다.

20세기 입체파를 창조, 예술계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피카소는 "나는 사물을 보이는 데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나의 생각을 그린다"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그려 낸 화가이다. 그런 그의 작품들이 상하이에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940년대 후반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판화와 조각상 14점과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흑백 사진 50여점과 피카소의 그림 62점을 전시하고 있다.

스페인 마라가에서 출생한 피카소는 천재적인 재능과 예술적 창조에 대한 열정으로 생전에 5만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으며,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도자,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예술 세계를 활동한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들이 대규모 전시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했던 예술가의 면모와 여인에 대한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피카소의 진면모를 감상 할 수 있다.

피카소의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전시회 입구의 오른쪽에 있는 오디오 안내기를 대여할 수 있다. 안내기 대여료는20元이며 보증금 100元과 신분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내기는 오직 중국어로만 방송되어 중국어가 약한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전시관은 피카소 일생을 년도 별로 나누어 전시했으며, 각 구간을 시작하는 곳에는 각 시기별로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작품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 작품의 제목은 중국어와 영어, 불어로 표기되어 있으며, 작품 설명은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감상하기 불편하므로 사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전시회를 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전시관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2번 발각 시 퇴장이다.

전시관 앞쪽에는 그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으며, 뒤쪽에는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아쉽게도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게르니카>와 <아비뇽의 처녀들>은 전시되어 있지 않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피카소의 작품들이 새겨진 스카프, 공책, 엽서, 책 등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시기간: 2011년 10월 18일 ~ 2012년 1월 10일

▶개방시간: 9:00 ~ 18:00

▶입장료: 평일 80元, 주말 120元 (평일 학생증 지참 시 65元, 키 120cm이하 어린이 무료입장)

▶입장권 예매: 4006103721

▶교통편
·中国馆班车1线(陆家嘴에서 출발),中国馆班车2号线(上海南站에서 출발),中国馆班车3号线(人民广场에서 출발), 이 밖에 83번, 177번 버스 이용.
·지하철 7호선, 8호선 耀华路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

▷복단대 학생기자 이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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