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中 2025년 세계 최대 무역국된다

[2011-10-12, 13:46:50] 상하이저널
중국이 2025년 또는 그 전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최근 발표한 무역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2025년 무역규모가 전 세계의 13%를 차지하면서 미국을 추월하고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2025년 무역규모는 현재보다 1.5배 증가한 6조3000억달러로 예측했다.

또 단기적으로 중국은 경제 성장에 있어서 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여러 불투명 요인에 직면해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세계 무역증가의 주요 동력이라는 지위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세계 무역규모는 2025년에 이르러 현재보다 73% 늘어난 48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의 신흥국이 무역증가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 공상금융서비스부 허순화(何舜华) 대표는 “중국이 위기를 넘기는 능력은 지난 여러번의 금융위기를 통해 이미 입증되었다. 아직은 글로벌 경제 전망 불투명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향후 15년간 세계 무역은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세계 무역의 중심은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옮겨질 것이고 내수확대, 중산층 증가 등으로 수입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의 장기 전망은 밝겠지만 경기 둔화, 불투명 요인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계 무역의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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