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무이파’, 주말 상해인근 상륙

[2011-08-05, 19:03:43] 상하이저널
<출처: 한국 기상청>
<출처: 한국 기상청>
상하이 기상국은 9호 태풍 무이파(중국명 梅花)가 5일 오후 2시 현재 닝보(宁波)시 남동쪽에서 970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해 왔다고 발표했다.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 최고풍속 14급(초속 45m)으로 시속 13km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국은 초대형 태풍 무이파가 저쟝성 북북와 쟝수성 남부해안 지역으로 접근해 6일 저녁에서 7일 낮 사이에 져장성 타이조우(台州)와 쟝수성 치동(启东)연해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 기상국은 시민들에게 태풍영향권에 들어 있는 동안에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정에서는 창문을 꼭 닫고 강풍에 흔들릴 만한 물건은 미리 고정시키며 임시 건축물, 유리창, 광고판, 철탑, 대형 나무가 있는 곳으로 대피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철도국은 기상 상황에 따라 북경-상해 고속철과 상해-닝보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의 감속 또는 운행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에는 1949년 이후 태풍이 직접 상륙한 경우는 1951년 8월20일~21일, 1959년 9월4일~6일, 1977년 9월10일~11일, 1989년 8월 3일 등 단 5차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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