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6~7월 최고점찍고 8월부터 내리막

[2011-08-01, 14:37:15] 상하이저널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월의 6.4%에 이어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션인완궈(申银万国)은 “7월 CPI 상승률은 6.7%로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부터 상승률이 떨어져 연간으로는 5.2%를 나타내는 역U자형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궈타이쥔안(国泰君安)도 “7월중 CPI 상승률은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률이 떨어져 연간 5~5.2%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예(兴业)은행도 “7월중 CPI상승률은 6.5% 안팎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교통은행은 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7월 CPI가 동기 대비 6.3% 전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은행은 상무부와 농업부의 통계를 근거로 7월 들어 여름철 노지 채소가 지속적으로 출시되어 18개 채소의 평균 도매가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2/4분기에 급등했던 돼지고기도 공급량 증가와 여름철 비수기 요인으로 상승폭이 둔화되어 7월 식품가격이 전월 대비 0.4~0.6%P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식품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해 동기 대비 약 3%가 올라 7월 CPI는 6.1~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하반기에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폭이 대폭 떨어지고 단기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동시에 정부의 물가 관리 대책이 효과를 발휘해 3/4분기 부터는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임금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통화팽창 등의 원인으로 둔화 폭은 크지 않아 년 말쯤에는 CPI 상승률이 약 4%를 기록하며 2011년 CPI가 동기대비 5.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중 CPI 상승률을 오는 8월 9일 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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