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신규 대출 규모 급감

[2011-03-04, 14:02:02] 상하이저널
2월 중국 은행들의 신규 대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2월 신규 대출 규모는 6000억위엔 미만으로 추산돼 1월에 기록한 1조4000억위엔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2월 중국 4대 국유은행별 신규 대출 규모는 공상은행 550억위엔, 농업은행 700억위엔, 중국은행 470억위엔, 건설은행 450억위엔으로 각각 파악됐다.

대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중국정부의 잇단 지급준비율 인상과 각 은행별 차별적 지준율 적용 등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중앙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이 낮고 잠재적 리스크가 큰 금융기관에 대해 차별적 지준율을 적용하는 등 시중 유동성 긴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비율이 낮은 소형 은행들은 부득불 대출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통제 정책이 강화되면서 주택거래가 감소하고 대출금리 혜택 등에 변화가 생기면서 대출이 잠정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출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중국 시중은행의 신규대출 목표는 7조1000억~8조1000억위엔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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