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郑州)에 최강 거지가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이 찍은 동영상에는 두 팔을 잃은 한 남자가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돈을 구걸하고 있다. 불쌍하고 딱한 남성의 처지를 동정하며 행인들은 돈을 꺼냈다.
그런데 돈이 어느 정도 모이자 이 남성은 몸을 일으키고 숨겼던 팔을 뻗어 돈을 줍기 시작한 것이다.
깜짝 놀란 행인들이 다그치자, 이 남성은 자포자기한듯 멀쩡한 두 팔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하는 자신만의 ‘묘기’를 보여주었다.
T셔츠 두장을 겹쳐 입더니 팔을 가슴 앞으로 모아 감추고는 그대로 땅바닥에 철퍼덕 엎드리는 것으로 동정 100% 거지 변신 완료.
이 남성은 매일 구걸을 통해 100위엔(한화 1만7000원)가량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고향에 6층짜리 주택까지 지어서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누리꾼들은 "팔다리가 멀쩡해가지고 뭣하는 짓이냐", "추운 겨울에 반팔티만 입고 바닥을 길 의지면 차라리 일하겠다" 등등 반응을 보였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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