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저우에서 3000만 위엔(약 한화 51억원)을 줄테니 남편과 이혼하라고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산시TV방송국에 따르면, 40대의 한 병원 의사와 불륜 관계에 있던 이 여성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그 남성의 아내를 찾아 3000만위엔을 줄테니 이혼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사랑은 결코 돈으로 살수 있는게 아니다"라면서 이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대부분 주민들은 "돈을 거절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미 바람난 남편을 붙들어서 뭐하냐"며 "보상으로 돈을 받는게 현명한 처사"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돈으로 사랑을 살수 없지만 이런 남성은 그저 줘도 아깝지 않다"면서 "나같으면 3000만위엔을 받고 차버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보도에 네티즌들은 무려 2000여건이 넘는 댓글을 달며 뜨거운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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