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잘 씻지 않는 아내에 대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결혼 5일만에 이혼했다.
22일 저장성 일간지 첸장만보(钱江晚报)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혼을 위해 혼인등기소를 찾은 이 남성은 "결혼 후 아내가 씻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다른건 다 참아도 지저분한 것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며 이혼사유를 설명했다.
교사인 남성은 같은 학교에서 일을 하던 여성과 1년전에 만나 알고 지내다가 최근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는 달리 아내는 씻기 싫어하고 집안 청소에도 게으른 등 지저분한 생활습관 때문에 남편의 불만을 샀다.
이 남성은 "그녀의 이런 생활습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굳어진 것이라서 갑자기 고치기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