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담배서 중금속 과다 검출... 외국产보다 3배 많아

[2010-10-08, 16:54:50] 상하이저널
중국 브랜드의 담배에서 많은 양의 중금속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8일 중국라디오망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이 중국에서 생산된 78개 브랜드 담배에 대한 검사 결과 13개 브랜드에 중금속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담배에서는 납, 비소, 크롬 등 중금속이 캐나다에서 생산된 담배에 비해 최고 3배 이상 많은 양이 검출됐다. 이 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는 담배 관련 학술잡지에 발표된 것이라고 라디오망이 밝혔다.

현재 음식을 통해 중금속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온바는 있으나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는 경우에 대한 연구보고서는 아직까지 발표된바 없다. 이에 따라 담배에 함유된 중금속이 기타 유해물질과 함께 흡연자의 체내에 장기적으로 누적될 경우 그 유해성에 대해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보도에는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13개 브랜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흡연천국'이라는 오명을 지고 있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담배 생산국이자 가장 많은 흡연자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100만여명이 고혈압, 당뇨, 암,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등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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