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국 법정에서 재판석에 선 당사자가 판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황산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당일 오전 9시쯤 광시장족자치구 우저우(梧州)시의 한 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천(陈) 씨 부부는 재판이 시작된 후 판사석으로 올라가 판사와 주변 공안에 황산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법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으며 법원장 등 6명은 화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서 2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실명 위기에 놓였다.
사건 발생 후 천씨 부부는 공안에 연행됐으며 매매분쟁으로 인한 법정 판결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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