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다오 7성급 호텔 건설…28억元 투자

[2010-05-27, 11:34:31] 상하이저널
중국의 하와이-하이난다오(海南岛)에 7성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이난다오는 하이커우(海口) 바다에 인공섬을 건설해 이곳에 108층, 300여m에 달하는 7성급 첸시(千禧)호텔을 건설하게 된다.

세계 첫 7성급 호텔인 두바이의 브르즈 알 아랍호텔과 겨룰만한 호텔로, 총 28억위엔이 투자될 예정이며 2012년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 높이나 인공섬을 만들어 그 위에 호텔을 짓는 등은 두바이와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두바이가 56층인데 반해 첸시호텔은 108층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섬은 해안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의 바다를 메워 만들게 되며 호텔 외에 각종 오락시설과 사무실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한편, 이 같은 대규모 초호화 호텔 건설 소식이 전해지며 자칫 두바이 거품붕괴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생태환경을 파괴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두바이호텔의 경우, 현재 인공섬이 침하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섬 건설과 전기, 수도 사용으로 인해 산호초 생장환경이 파괴되고 물살의 방향이 바뀌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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