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파장을 몰고온 상하이 여학생 폭행 동영상 파문의 당사자들이 "조용하게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해 여학생측은 "현재 이미 피해 여학생에 사과했고 네트즌에게도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여학생도 "일을 더 이상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묻어두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해 여학생의 학교측은 "퇴학조치는 하지 않고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피해 여학생의 학교측 역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으며, 동영상 속에 본교생으로 확인된 일부 학생에게도 폭행을 묵인하거나 부추긴 것에 대해 도덕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동영상 유포 직후, 가해 여학생인 슝 모씨가 자살했다는 소문도 나돌았으나 사실이 아닌것으로 확인됐다. 슝 모씨는 지난해 피해 여학생과 같은 학교에 입학했으나 다른 학생에 폭행을 휘둘러 학교에서 퇴학당해 다른 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사자 양측이 더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폭행 동영상'사건은 일단락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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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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