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아시아 최초 ‘해상풍력’ 시대 열어

[2009-09-08, 22:28:29] 상하이저널
아시아 최초의 해상풍력발전소인 상하이 동해대교풍력발전소의 3대 발전기가 4일부터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8일 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동해대교풍력발전소 나머지 31대의 발전기는 2010년 상하이엑스포까지 설치가 완료,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해대교 풍력발전소의 발전량은 102MW로 상하이 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연간 5만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가스에 해당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풍력발전기 대당 발전용량은 3MW로 중국에서 단일 발전량이 가장 큰 풍력발전기이며 풍력발전기 무게는 400t, 높이는 90m, 날개 길이는 45m에 달한다.

2008년 9월에 첫 삽을 뜬 발전소 건설에는 약 23억위엔이 투자된다. 투자가 비교적 크지만 건설된 후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고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며 발전기 설계 수명도 25년으로 길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볼 때 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동해대교 풍력발전소는 상하이와 양산강을 연결하는 동해대교 동쪽으로부터 1~4㎞, 푸둥신취 남쪽으로 8~13㎞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상하이시는 100MW급에 달하는 동해대교풍력발전소 구축 외에도 린강 신도시 부근 해역에 200MW 규모의 풍력발전소와 펑센(奉贤)구 부근 해역에 각각 100MW, 200MW 풍력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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