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난징시 한 공무원이 음주 후 차량을 몰고 행인을 덮쳐 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新民晚报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8시경 난징시 차루커우(岔路口)지역에서 과속차량이 행인들에게 돌진해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차량 운전수 장씨는 사고 당일 혈중알콜은 만취 기준치의 5배에 달했다. 혈액중알코올 함량이 100㎖ 당 381㎎으로 조사됐다. 보통 100㎖ 당 80㎎을 만취로 보고 있다.
장씨의 교통위반 경력이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그는 차량 운전 3년에 80회의 교통위반 기록이 드러났다.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길가던 행인과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들에게 돌진하면서 이번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 사망자 가운데 임산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녀는 차에 부딪쳐 땅에 떨어져 그 자리에 숨졌지만, 그녀의 뱃속 아기가 출혈과 동시에 밖으로 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생사 여부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 차량 장씨는 난징시골프클럽의 부총재로 학력 수준이 낮고 젊어서부터 음주를 즐겼다고 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