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는 연내 총살을 폐지하는 대신 약물주사에 의한 사형집행을 전면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广州日报 15일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이 총살을 중단할 방침은 형사재판에 관한 전국회의에서 밝혀졌다.
중국은 지난 97년 개정된 형사소송법에서 사형 집행방법과 관련해 총살과 주사의 병용을 규정했다. 하지만 주사방식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드 등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비용이 높아 전국적으로는 대체로 총살로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베이징시 각 법원은 기본적으로 주사사형 집행을 위한 조건이 마련됐다. 이에 새로운 사형집행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베이징시 3개 중등법원은 최근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작년에 최소한 1718명이 처형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는 세계 전체 사형집행 건수의 약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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