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바닥론 힘 실린다

[2009-04-27, 21:57:47] 상하이저널
세계 다수의 경제예측기관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해 중국정부의 경기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에서 8.3%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은 9%에서 10.9%로 올려 잡았다고 23일 人民日报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기대 이상으로 강력하고 지속력을 보여주었으며 국내수요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상향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그밖에 스위스연합은행은 기존의 6.5%에서 7.5%, 스코틀랜드 로열은행은 5%에서 7%, 메릴린치는 5%에서 8%로 조정했다.

하지만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은 "중국의 경제회복이 불균등한 점을 언급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6.8%에 그칠 것"이라고 종전 전망치를 고수했다. 세계통화기금(IMF)도 세계경제전망(WEO) 발표에서 세계경제는 내년초에나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율은 6.5% 성장에 그치며 내년에는 7.5%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강(易钢) 인민은행 부행장은 "산업 생산량, 전기 사용량, 교통량 등 분기별 통계를 볼 때 작년 4분기가 실질적인 바닥이었다"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역대 최저치인 6.1%였지만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GDP 성장률은 8%에 육박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중국은 4조위엔 경기부양책의 3차 투자를 서두르고 있으며 3차 투입금은 1차 1000억위엔 2차 1300억위엔이 넘을 것이라 전해졌다.

선인만워(申银万国)수석애널리스트 리후이용(李慧勇)은 "1분기 경제하강 압력이 여전해 신규투자 집행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또 4조위엔의 경기부양 효과가 뚜렷하지 않아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도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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