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찔한 자동차 추락이 지난 11일 상하이에서 발생했다. 새벽 3시쯤 옌안둥루(延安东路) 고가도로를 달리던 벤츠승용차가 6m 아래로 추락했다고 东方早报가 보도했다.
도로공사를 하기 위해 끊어 놓았던 고가도로에서 떨어지며 승용차가 뒤집어져 볼품없이 구겨졌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다. 추락한 곳이 콘크리트가 아닌 땅바닥이어서 충격이 덜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고발생 직후 스스로 택시를 이용해 병원을 찾은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부인하며 출입차단용 바리케이트를 설치하지 않아 도로가 끊겨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구간(옌안고가 江西中路 근처)은 도로공사 표지판과 함께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