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안조각공원서 조각작품 300여점 전시

[2016-09-20, 13:22:47] 상하이저널
'2016년 중국 상하이 징안국제조각전(2016中国·上海静安国际雕塑展)'이 상하이 징안조각공원(静安雕塑公园)에서 진행 중이라고 20일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열리는 조작전시회에는 300여점의 살아 숨쉬는 듯한 작품들이 전시돼 가까운 거리에서 예술작품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조각 작품가운데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은 '시티폭스(城市狐狸)'로, 이 작품의 소스는 영국 농촌에서 여우와 인간 간의 생존을 위한 싸움과 화합을 그린 이야기에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 2014년 징안조각공원에 전시 된 후부터 사랑스러운 여우는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새들이 날아와 둥지를 트는 바람에 수백여개의 새둥지들이 생겨났다.

전시회 개최측은 "작품이 전시된 2년동안 수많은 새들이 날아와 도라지로 만들어진 여우 조각상 안에 둥지를 틀었다"면서 "조각작품과 생명의 아름다운 조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여우조각상이 이 공원에 남게 된 이유가 되었다. 그후 예술가들은 여우 조각상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대형 스크린으로 새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는 7개국 및 지역의 24명 예술가들의 300여점 작품들이 전시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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