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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앙스망(央视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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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간 택배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500억 건을 돌파했다.
중국신문망(中新网)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29분 중국 국가우정국에서 운영하는 중국 택배 빅데이터 플랫폼 화면에는 ‘'150000000000'이라는 숫자가 떠오르며 올해 중국의 택배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500억 건을 돌파했음을 알렸다.
지난해 중국의 택배 건수는 1320억 7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올해가 아직 한달도 더 남게 남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총 택배 건수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1인당 연평균 택배 수령 건수는 100건을 넘었으며, 매초 5400건 이상의 택배가 처리된다. 하루 최대 물량은 7억 2900만 건에 달하며, 월평균 물량은 130억 건을 넘는다. 월평균 매출은 1000억 위안(약 19조2330억원)을 초과하며, 택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는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택배 물량의 증가세는 정부의 소비 촉진 및 내수 확대 정책에 힘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택배 산업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 분류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물류 네트워크와 기반 시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소형 물품부터 대형 가전까지 소비자는 스마트폰 한 번의 클릭으로 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 들어 중서부 지역 택배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장, 티베트, 칭하이, 간쑤, 산시 등 중서부 특산품이 전국으로 빠르게 배송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택배 기업의 협력으로, 중서부 지역의 물류 비용이 절감되면서 거래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
중서부 지역은 택배 인프라를 확충하며, 물류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센터 확장과 운송 노선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소비 촉진과 경제 회복을 강화하며, 전국적으로 균형 잡힌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광범위한 택배 시장은 단순한 물류를 넘어 지역 간 연결과 소비 활성화의 주요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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