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의 해외(홍콩, 마카오, 대만 등 포함) 사치품 소비규모가 26억 유로화(240억위안에 해당)를 기록하면서 일본인과 유럽인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12일 보도했다.
세계사치품협회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국경 연휴 기간 중국인이 해외를 방문해 사치품을 사들인 금액은 240억위안으로 국내 시장의 3개월 사치품 소비액에 해당된다.
그 중 홍콩에서의 소비금액은 42억홍콩달러(35억위안에 해당), 평균 소비는 4000홍콩달러~8000홍콩달러 내외이었다.
사치품은 명품 의류, 화장품, 향수, 가방 등이 위주, 평균 소비는 1만7000위안~6만9000위안 사이, 연령대는 25세~45세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상하이, 베이징 등 지역의 사치품 소비액은 홍콩의 17.6%에 불과했고 홍콩과 이웃인 선전(深圳), 광저우(广州) 등은 홍콩의 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는 관세 인하를 통해 국내에서의 사치품 소비를 자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또한 수출입 무역 불균형, 국내 고급품의 성장 등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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