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신임 당서기 ‘리창’은 누구?

[2017-10-31, 12:05:08]

전 상하이 당서기 한정(韩正)이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선출로 공석이 된 상하이 당서기 자리 리창(李强) 장쑤(江苏)성 당서기가 임명됐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한정 상무위원이 더 이상 상하이시 서기, 상무위원, 위원을 겸직하지 않고 리창이 이 자리를 대신한다고 발표했다고 29일 신화사(新华社)가 전했다. 이로써 리창은 장쑤성 당서기, 상무위원, 위원직을 내려놓고 상하이를 이끌게 됐다.

 

리창은 한족으로 1959년 7월 저장 뤼안(瑞安)시에서 태어나 1976년 7월 정치계에 입문해 1983년 4월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일찍이 저장 농업대학 닝보(宁波) 분교 농업 기계학과, 중앙당교(党校) 고급관리인원 공상관리 석사학위 취득했다. 과거 공청단 저장성 뤼안현 서기, 민정청 농촌구제처 처장, 인사처 처장, 부청장 등을 거쳐 1996년 진화(金华)시 상무위원, 융캉(永康)시 당서기, 2002년 원저우(温州)시 당서기를 역임했다.

 

이후 2004년 저장성 당위원회 비서장으로 당시 저장성 서기로 재직했던 시진핑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는 저장성 당위원회 부서기, 정법위원회 서기, 성장을 거쳐 현재 장쑤성 당서기, 중앙정치국위원, 성(省)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당 중앙위원회는 산시(陕西)성 당서기, 상무위원, 위원을 맡고 있던 러우친젠(娄勤俭)을 장쑤성 당서기, 상무위원, 위원으로 임명했다. 산시성 당서기에는 부서기 후허핑(胡和平)이 올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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